글쓰기 공부방

수녀는 수녀원의 / 워즈워드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4. 24. 14:28

수녀는 수녀원의 / 워즈워드

 

수녀는 수녀원의 방이 좁다 속 태우지 않고

은자는 그들의 암자면 족하며

학도는 명상에 잠긴 글방이면 족하고

아가씨는 물레에, 베짜는 이는 베틀에 앉으면 행복하다

정녕 스스로 의지 삼는 감옥은 아니리라

하여 나에게 갖가지 심정으로

몇 줄의 시의 좁은 터전에 얽매임에도 즐겁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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