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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나 핀 아침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10. 13. 10:39
란타나 핀 아침


란타나가 피어 있는 아침
햇살은 살짝 웃음짓고
이슬은 꽃잎 끝에서
작은 별처럼 떨고 있다

붉고 노랗게 번지는 그 빛
한 송이 안에
여름과 가을이 함께 머물러
서로의 계절을 다독인다

그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풀리고
무심한 하루가
살짝 색을 입는다

란타나 핀 아침
세상의 시작이 아니라
어제의 슬픔을 감싸는
새로운 숨결이다

고운 빛을 따라 걷다 보면
오늘도 다정하게
내 안의 계절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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