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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나 핀 아침
란타나가 피어 있는 아침 햇살은 살짝 웃음짓고 이슬은 꽃잎 끝에서 작은 별처럼 떨고 있다 붉고 노랗게 번지는 그 빛 한 송이 안에 여름과 가을이 함께 머물러 서로의 계절을 다독인다 그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풀리고 무심한 하루가 살짝 색을 입는다 란타나 핀 아침 세상의 시작이 아니라 어제의 슬픔을 감싸는 새로운 숨결이다 고운 빛을 따라 걷다 보면 오늘도 다정하게 내 안의 계절이 바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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