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시창작 강좌> 제43강
■ 왕초보 시 쓰기
그동안 여러 시창작법을 소개해 왔다. 그러나 아무리 강좌를 봐도 막상 시를 쓰려고 하면 막막하기 이를데가 없어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글을 훔쳐보는 수세적 입장에서 회원이면서도 회원이 아닌 것 같은 소속감이 없게 된다.
오늘은 이런 왕초보 분들을 위해서 시쓰기의 가장 기초적인 것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시를 쓰는 사람마다 왕초보의 과정을 겪어 왔으므로 실망할 것도 자포자기 할 일도 전혀 아니다.
1. 생각 끼워넣기
모든 예술은 모방에서 시작한다. 어떤 이론이나 문법 공부보다 처음에는 기성 시인의 작품 중에서 감동이 있고 구조가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펼쳐놓고 그 작품의 구조에 내 생각을 끼워 넣는 작업을 해보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란 모방에서 부터 시작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따라해 보는 것이 백 마디 말 보다는 낫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정도의 급격한 발전을 이룬 것도 외국, 특히 일본의 앞선 기술을 모방하는데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고, 지금 중국도 세계적인 기술 모방국에서 기술선진국의 위치에 오를만큼 성장하였다. 따라하는 것과 베끼는 것은 다르다. 따라하는 것은 내 생각을 넣을 공간이 있지만 베끼는 것은 그 원래의 것을 뛰어 넘기가 쉽지않다. 그러므로 당신은 좋은 시를 따라서 써보되 그기에 나의 생각을 자꾸 끼워 넣는 것과, 그것을 비틀어서 나의 색깔이 들어가도록 자꾸 연습을 하라. 언젠가는 연습생이 아니라 당신만의 폼이 나온다.
2. 시의 소재 찾기
시를 한 두편 쓰고나면 소재가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잡지를 보라. 정독할 필요는 없다. 사진과 그림이 많이 담긴 패션 잡지나 디자인 잡지, 미술 도록이나 관련 잡지를 보라. 시란 기본적으로 심상(Image)세우기, 즉 말로 그리는 그림 작업이다. 그림이 많은 잡지를 넘기다 보면 시로 표현하고 싶은 장면이 나온다. 그것을 말로 그림을 그리듯 스케치 하라.
아래 그림을 보고 말로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이다.
●하늘에 바치려고 남겨 두었나 저 감들을, 춤을 추는 것은 신을 향한 나의 마음
●소녀가 엎드려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의 절박한 고민을 대신 하고있는 것인가? 원색으로 둘러싸고 있는 저것은 내 삶의 색깔인가? 힘들어 쓰러질 때의 저 색깔, 세상이 온통 노랗게 보였었지 등등을 적어 놓고 내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우선 수필식으로 길게 써라.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시 안에 그림이 있고 그림 안에 시가 있다.
모든 시에는 그림처럼 이미지를 넣어라. 즉 이야기 구조를 갖추라는 말이다. 그림을 보면서도 시를 찾는 연습을 하라.
3. 비틀고 함축하라
●바늘 가는데 실 간다 - 이것은 산문이다.
바늘 가는데 뱀이 간다 - 이것이 시적 표현이다. 그 뱀에 이야기가 따라가는 것이다.
●팥 들어간 송편 - 산문
만두소가 가득한 송편 - 시적 표현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이다.
●불작난 하면 산불 난다 - 산문
산불났네 불작난 그 남녀 - 시적 전개
"시는 담백하되 비틀기(심상 세우기, 중층묘사)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수필을 쓰듯 길게 써놓고 처음에는 20행 내외로 함축해 보라. 그리고 꼭 기억해야할 것은 내용을 설명하면 시가 안된다. 영화의 전개를 보면서 곧 어떻게 될 것이라는 줄거리가 읽혀지면 그 영화는 완전 실패한 것이다. 시도 마찬가지다. 결말이 드러나거나 내용이 훤히 드러난 것은 시가 아니다. - 이어산
■ 왕초보 시 쓰기
그동안 여러 시창작법을 소개해 왔다. 그러나 아무리 강좌를 봐도 막상 시를 쓰려고 하면 막막하기 이를데가 없어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글을 훔쳐보는 수세적 입장에서 회원이면서도 회원이 아닌 것 같은 소속감이 없게 된다.
오늘은 이런 왕초보 분들을 위해서 시쓰기의 가장 기초적인 것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시를 쓰는 사람마다 왕초보의 과정을 겪어 왔으므로 실망할 것도 자포자기 할 일도 전혀 아니다.
1. 생각 끼워넣기
모든 예술은 모방에서 시작한다. 어떤 이론이나 문법 공부보다 처음에는 기성 시인의 작품 중에서 감동이 있고 구조가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펼쳐놓고 그 작품의 구조에 내 생각을 끼워 넣는 작업을 해보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란 모방에서 부터 시작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따라해 보는 것이 백 마디 말 보다는 낫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정도의 급격한 발전을 이룬 것도 외국, 특히 일본의 앞선 기술을 모방하는데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고, 지금 중국도 세계적인 기술 모방국에서 기술선진국의 위치에 오를만큼 성장하였다. 따라하는 것과 베끼는 것은 다르다. 따라하는 것은 내 생각을 넣을 공간이 있지만 베끼는 것은 그 원래의 것을 뛰어 넘기가 쉽지않다. 그러므로 당신은 좋은 시를 따라서 써보되 그기에 나의 생각을 자꾸 끼워 넣는 것과, 그것을 비틀어서 나의 색깔이 들어가도록 자꾸 연습을 하라. 언젠가는 연습생이 아니라 당신만의 폼이 나온다.
2. 시의 소재 찾기
시를 한 두편 쓰고나면 소재가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잡지를 보라. 정독할 필요는 없다. 사진과 그림이 많이 담긴 패션 잡지나 디자인 잡지, 미술 도록이나 관련 잡지를 보라. 시란 기본적으로 심상(Image)세우기, 즉 말로 그리는 그림 작업이다. 그림이 많은 잡지를 넘기다 보면 시로 표현하고 싶은 장면이 나온다. 그것을 말로 그림을 그리듯 스케치 하라.
아래 그림을 보고 말로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이다.
●하늘에 바치려고 남겨 두었나 저 감들을, 춤을 추는 것은 신을 향한 나의 마음
●소녀가 엎드려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의 절박한 고민을 대신 하고있는 것인가? 원색으로 둘러싸고 있는 저것은 내 삶의 색깔인가? 힘들어 쓰러질 때의 저 색깔, 세상이 온통 노랗게 보였었지 등등을 적어 놓고 내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우선 수필식으로 길게 써라.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시 안에 그림이 있고 그림 안에 시가 있다.
모든 시에는 그림처럼 이미지를 넣어라. 즉 이야기 구조를 갖추라는 말이다. 그림을 보면서도 시를 찾는 연습을 하라.
3. 비틀고 함축하라
●바늘 가는데 실 간다 - 이것은 산문이다.
바늘 가는데 뱀이 간다 - 이것이 시적 표현이다. 그 뱀에 이야기가 따라가는 것이다.
●팥 들어간 송편 - 산문
만두소가 가득한 송편 - 시적 표현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이다.
●불작난 하면 산불 난다 - 산문
산불났네 불작난 그 남녀 - 시적 전개
"시는 담백하되 비틀기(심상 세우기, 중층묘사)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수필을 쓰듯 길게 써놓고 처음에는 20행 내외로 함축해 보라. 그리고 꼭 기억해야할 것은 내용을 설명하면 시가 안된다. 영화의 전개를 보면서 곧 어떻게 될 것이라는 줄거리가 읽혀지면 그 영화는 완전 실패한 것이다. 시도 마찬가지다. 결말이 드러나거나 내용이 훤히 드러난 것은 시가 아니다. - 이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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