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차 여행
노랗게 물든 들판을
기차 창 너머로 스치듯 지나면
내 마음도 가볍게 흔들려요
바람에 실린 낙엽처럼
가방 한켠에 담긴
따뜻한 책 한 권
그리고
당신 생각 조금
차창에 부딪히는 햇살마저
오늘은 내 편 같고
기차가 어디로 가든
그 길 끝엔 설렘이 피어나죠
창밖의 풍경이 바뀔 때마다
내 마음에도 작은 이야기가 쌓이고
어쩐지
여행이 내 삶의 한 페이지가 될 것 같아요
가을
그리고 기차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나는 또 한 번 사랑을 시작합니다
'모닝 페이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치는 한 잎 / 양동하 (0) | 2025.09.19 |
|---|---|
| 상생가 / 장지원 (0) | 2025.09.13 |
| 구월오일 아침 (0) | 2025.09.05 |
| 구월 이일 비 오는 아침 (0) | 2025.09.02 |
| 구월의 사랑 (0) | 2025.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