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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차 여행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9. 9. 10:36

가을 기차 여행


노랗게 물든 들판을
기차 창 너머로 스치듯 지나면
내 마음도 가볍게 흔들려요
바람에 실린 낙엽처럼

가방 한켠에 담긴
따뜻한 책 한 권
그리고
당신 생각 조금

차창에 부딪히는 햇살마저
오늘은 내 편 같고
기차가 어디로 가든
그 길 끝엔 설렘이 피어나죠

창밖의 풍경이 바뀔 때마다
내 마음에도 작은 이야기가 쌓이고
어쩐지
여행이 내 삶의 한 페이지가 될 것 같아요

가을
그리고 기차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나는 또 한 번 사랑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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