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에 부쳐
오늘
너는
누구의 아들도
누구의 딸도 아닌
스스로의 이름으로 서는 사람이다
시간은 너를 어른이라 부르지만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을 선택하는 용기라는 걸
이제 너는 안다
사랑할 줄 알고
지켜낼 줄 알고
넘어진 날엔
다시 일어설 줄 아는 사람
너는 이제 묻는다
무엇이 옳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물음이 너를 사람으로 만들고
그 길 위에서
너는 너 자신이 되어간다
오늘 이 꽃은 단순한 축하가 아니다
이 향수는 단지 어른의 겉모습이 아니다
입맞춤은 세상이 네게 보내는 인사다
이제 너의 길을 가라
스무 살의 너에게
우리는 말한다
뜨겁게 살아라
깊게 사랑하라
그리고 잊지 마라
자유에는 늘 책임이 깃들어 있음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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