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회상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1. 9. 05:52

'회상'

 

난생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에

망설여지지도 창피하지도않게 하던 아이

착한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알던 아이

우는 것보다 웃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려준 아이

그때

그때가 무척이나 그리워지게 하는 아이

[원태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