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발길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4. 12. 20. 05:31

'발길'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순간 접착제로

척 붙여놓은 것처럼

땅바닥에서 도무지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나마 발길마저

가슴을 

찢어놓을 때가 있다.

 [원태연 시인]

'아침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혜민스님 12/20  (0) 2024.12.20
나태주 시인 12/20  (0) 2024.12.20
나는 부를 끌어당기는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0) 2024.12.20
눈물이 흐를 때 / 원태연  (0) 2024.12.19
나태주 시인 12/19  (0)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