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4. 9. 28. 04:35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모르겠어 급하게 나를 버렸던 이유를

미리 얘길 했었다면

내가 날 바꿔보려 노력했을 텐데

그때 난 나를 버려가며 매달렸는데

정말 아니었었니

미련도 없이 차갑게 넌 날 떠났었지

난 울게 됐지

 [원태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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