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시 창작 강좌>
■ 다시 시 쓰기
그동안 여러 시창작법을 소개해 왔다. 그러나 강의를 읽고 막상 시에 접목해 보거나 새롭게 시를 써보려고 하면 막막하기 이를데가 없어서 시를 끄적이다가 결국 완성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이 몇 번 되풀이 되면 시 쓰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혹 써놓은 시도 발표하기가 어려워 진다. 그러다가 시 쓰기를 정말 중단하고 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인이 된 사람 중에 이런 갈등을 겪지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문턱을 넘지 못하면 시인은 고사하고 진정한 독자가 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글이 잘 안 된다고 실망할 것도 포기할 일도 전혀 아니다.
몇 번 밝혔지만 이곳은 시를 잘 쓰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광장이다. 시를 제대로 읽어내거나 배우려는 사람에게 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그만한 나침판 하나 쥐어주는 곳이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실망할 필요도 없다. 묵묵히 같이 공부하고 동행하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시를 알게 될 것이다. 시만 보고 동행하는 일도 꽤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은 다시 시 창작의 기초를 복습한다.
1. 생각 끼워넣기
모든 예술은 모방에서 시작한다. 어떤 이론이나 문법 공부보다 처음에는 기성 시인의 작품 중에서 감동이 있고 구조가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펼쳐놓고 그 작품의 구조에 내 생각을 끼워 넣는 작업을 해보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란 모방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실제로 따라해 보는 것이 백 마디 말 보다는 낫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 까지 이르게 된 것도 외국, 특히 일본의 앞선 기술을 모방하는데 많은 노력과 공을 들여서 일단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축적을 할 수 있었고, 선진국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것들도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우리의 것을 접목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90년대 까지 우리에게 뒤쳐졌던 중국이 우리가 했던 방법으로 세계적인 기술 모방국에서 이젠 우리를 곧 제칠 만큼 성장하였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따라하는 것과 베끼는 것은 다르다. 따라하는 것은 내 생각을 넣을 공간이 있지만 베끼는 것은 그 원래의 것을 뛰어 넘기가 쉽지않다.
시도 마찬가지다 좋은 시를 따라서 써보되 거기에 나의 생각을 자꾸 끼워 넣거나 비틀어서 나의 색깔이 들어가도록 자꾸 연습을 하는 것은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런 연습을 계속 하다보면 머지않아 나만의 폼이 반드시 나오게 된다.
2. 시의 소재 찾기
시를 한 두편 쓰고나면 소재가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잡지를 보라. 정독할 필요는 없다. 사진과 그림이 많이 담긴 패션 잡지나 디자인 잡지, 미술 도록이나 관련 잡지를 보라. 시란 기본적으로 심상(Image)세우기, 즉 말로 그리는 그림 작업이다. 그림이 많은 잡지를 넘기다 보면 시로 표현하고 싶은 장면이 나온다. 그것을 말로 그림을 그리듯 스케치 하라.
<백일장>
아래 그림은 파블로 피카소의 <잠자는 소녀>라는 그림이다. 모델은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마리 테르즈'다. 이 그림을 보고 말로 그림을 그려 보라. 내 이야기를 접목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우선 수필식으로 길게 써라. 그리고 축약하여 시가 완성되면 <백일장 응모>라 쓰고 시를 올려주기 바란다. 다음주 토요일에 장원과 우수상을 뽑아서 시상하려고 한다.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시 안에 그림이 있고 그림 안에 시가 있다.
모든 시에는 그림처럼 이미지를 넣어라. 즉 이야기 구조를 갖추라는 말이다. 그림을 보면서도 시를 찾는 연습을 하라.
■ 다시 시 쓰기
그동안 여러 시창작법을 소개해 왔다. 그러나 강의를 읽고 막상 시에 접목해 보거나 새롭게 시를 써보려고 하면 막막하기 이를데가 없어서 시를 끄적이다가 결국 완성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이 몇 번 되풀이 되면 시 쓰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혹 써놓은 시도 발표하기가 어려워 진다. 그러다가 시 쓰기를 정말 중단하고 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인이 된 사람 중에 이런 갈등을 겪지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문턱을 넘지 못하면 시인은 고사하고 진정한 독자가 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글이 잘 안 된다고 실망할 것도 포기할 일도 전혀 아니다.
몇 번 밝혔지만 이곳은 시를 잘 쓰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광장이다. 시를 제대로 읽어내거나 배우려는 사람에게 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그만한 나침판 하나 쥐어주는 곳이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실망할 필요도 없다. 묵묵히 같이 공부하고 동행하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시를 알게 될 것이다. 시만 보고 동행하는 일도 꽤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은 다시 시 창작의 기초를 복습한다.
1. 생각 끼워넣기
모든 예술은 모방에서 시작한다. 어떤 이론이나 문법 공부보다 처음에는 기성 시인의 작품 중에서 감동이 있고 구조가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펼쳐놓고 그 작품의 구조에 내 생각을 끼워 넣는 작업을 해보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란 모방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실제로 따라해 보는 것이 백 마디 말 보다는 낫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 까지 이르게 된 것도 외국, 특히 일본의 앞선 기술을 모방하는데 많은 노력과 공을 들여서 일단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축적을 할 수 있었고, 선진국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것들도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우리의 것을 접목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90년대 까지 우리에게 뒤쳐졌던 중국이 우리가 했던 방법으로 세계적인 기술 모방국에서 이젠 우리를 곧 제칠 만큼 성장하였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따라하는 것과 베끼는 것은 다르다. 따라하는 것은 내 생각을 넣을 공간이 있지만 베끼는 것은 그 원래의 것을 뛰어 넘기가 쉽지않다.
시도 마찬가지다 좋은 시를 따라서 써보되 거기에 나의 생각을 자꾸 끼워 넣거나 비틀어서 나의 색깔이 들어가도록 자꾸 연습을 하는 것은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런 연습을 계속 하다보면 머지않아 나만의 폼이 반드시 나오게 된다.
2. 시의 소재 찾기
시를 한 두편 쓰고나면 소재가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잡지를 보라. 정독할 필요는 없다. 사진과 그림이 많이 담긴 패션 잡지나 디자인 잡지, 미술 도록이나 관련 잡지를 보라. 시란 기본적으로 심상(Image)세우기, 즉 말로 그리는 그림 작업이다. 그림이 많은 잡지를 넘기다 보면 시로 표현하고 싶은 장면이 나온다. 그것을 말로 그림을 그리듯 스케치 하라.
<백일장>
아래 그림은 파블로 피카소의 <잠자는 소녀>라는 그림이다. 모델은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마리 테르즈'다. 이 그림을 보고 말로 그림을 그려 보라. 내 이야기를 접목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우선 수필식으로 길게 써라. 그리고 축약하여 시가 완성되면 <백일장 응모>라 쓰고 시를 올려주기 바란다. 다음주 토요일에 장원과 우수상을 뽑아서 시상하려고 한다.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시 안에 그림이 있고 그림 안에 시가 있다.
모든 시에는 그림처럼 이미지를 넣어라. 즉 이야기 구조를 갖추라는 말이다. 그림을 보면서도 시를 찾는 연습을 하라.
3. 비틀고 함축하라
※바늘 가는데 실 간다 - 이것은 산문이다.
바늘 가는데 뱀이 간다 - 이것이 시적 표현이다. 그 뱀에 이야기가 따라가는 것이다.
※팥 들어간 송편 - 산문
만두소가 가득한 송편 - 시적 표현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이다.
※불장난 하면 산불 난다 - 산문
산불났네 불장난 그 남녀 - 시적 전개
"시는 담백하되 비틀기(심상 세우기, 중층묘사)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수필을 쓰듯 길게 써놓고 20행~30행 내외로 함축해 보라. 그리고 꼭 기억해야할 것은 내용을 설명하면 시가 안 된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면서 곧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이라는 뻔한 줄거리가 읽혀지면 그 영화는 완전 실패한 것이다. 시도 마찬가지다. 결말이 드러나거나 내용이 훤히 드러난 것은 시가 아니다.
- 이어산 <생명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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