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 정희성
아마도 사랑에는
유목민의 인자가 들어있는 게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사랑 끝에
다시 그대를 그리워할 수 있겠는가
여전히 나는 배가 고프고
사랑에는 죄가 없네
님이여 그대 평생 일군 초원으로
나는 내 어린 짐승들을 몰고 가리
[정희성 '그리운 나무' 창비 2013]
'글쓰기 공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농담 뒤의 응원 / 소식 (0) | 2026.03.13 |
|---|---|
| 공부 / 김사인 (0) | 2026.03.11 |
| 나 / 최명란 (0) | 2026.03.09 |
| 부재와 여백 / 고형렬 (0) | 2026.03.09 |
| 손톱만 한 작은 해 1 / 바오긴 락그와수렌 (0) | 2026.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