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부방

마음의 거울 / 이채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6. 2. 4. 08:49

마음의 거울 / 이채

내 눈이 혼탁하니
아름다운 그대 모습을 볼 수 없고

내 마음에 때가 끼었으니
제대로 그대를 읽을 수 없습니다

가끔은 오만하여
겸손한 그대를 가늠할 수 없고

지나치게 반듯한 그대
똑바른 자세로 설 수도 없습니다

언제나 그대를 보면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맑고 고요한 모습으로
거짓 없이 비친
마음의 거울이여!
[출처 이채 제4시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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