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 광복절에 부쳐
저기, 푸른 하늘을 가른 태극기
팔십 해의 바람을 맞으며
아직도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
총칼 앞에 꺾이지 않은
이름 모를 수많은 심장들
그 뜨거운 피가 강산을 적셔
오늘의 자유를 열었습니다
해방의 종소리가 울린 그날
기쁨과 눈물이 뒤섞였지만
분단의 선이 가슴을 가르던
쓰라림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팔십 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묻습니다
당신이 꿈꾸던 나라는
지금 이 강산에 서 있나요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기억을 잊지 않고
평화를 놓치지 않으며
하나된 미래를 향해 걸어가야 할
광복절의 하늘 아래
태극기처럼 펄럭이는
팔십 해의 다짐과 약속을
다시 가슴에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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