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페이지
연두색 사월
숨결처럼 여린 빛가지 끝에 내려앉는다
사월네 이름을 부르면초록도 아직 서툰 목소리로물결친다
햇살은 연두색 손으로나를 쓰다듬고바람은 가만히꽃잎 속으로 숨는다
가까스로 피어나는 것들아슬한 떨림 속에나는 오늘도 너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