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알려줘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6. 2. 20. 05:32

'알려줘'

네 사람만 건너뛰면
아는 사람이고
세 시간만 걸어 다니면
아는 사람을 만나고
두 시간만 얘기하면
아는 사람이 되는
어지간히 좁은 세상에 살면서
한 시간도 마주할 수 없는
너와 나는
아는 사람이니
모르는 사람이니?
 [원태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