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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건 인고의 시간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7. 21. 10:37
꽃이 피는 건 인고의 시간


꽃이 핀다는 건
봄바람이 스치고
햇살이 따뜻해진다고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더라

땅 속 깊은 데서
어둠을 견디고
비를 마시고도
젖은 뿌리를 다독여야 하는
긴긴 인고의 시간

찬 서리를 몇 번이나 삼키고
마디마디 부러질 듯 아픈 바람을 이겨내야
비로소
작은 봉오리 하나 열리더라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
웃음은 쉽게 피지 않는다
참고 견디고 수없이 부서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그 끝에서야
한 송이 환한 미소가 피어나더라

그래서 꽃은
아름다운 것이고
그래서 사람의 웃음은
더 눈부신 것이다 <널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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