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나무 / 이승희
지금 당장이라도
나무를 끌고
하늘로 오르고 싶은지
가지마다, 편대를 이룬
헬리콥터처럼
프로펠러를 돌려대는 잎새들
[이승희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창비 2006]
'글쓰기 공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담한 유혹 / 장선 (0) | 2025.06.27 |
---|---|
기차를 타도 / 이재무 (0) | 2025.06.26 |
구두 / 윤재철 (0) | 2025.06.23 |
연심의 장르, 손톱 / 명인아 (0) | 2025.06.23 |
세상을 지우며 / 강태형 (0) | 2025.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