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짐작하지 마세요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4. 10. 13. 06:24

'짐작하지 마세요'

 

당신은 먼지가 아니니까,

털어버린다고 떨어질 먼지 따위가 아니라

나와 얘기를 만들어 왔던 사람이니까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너무나 있었던 일인

지난 우리 얘기의 주인공이니까

잊고 살 수 없는 이유가 되는 겁니다

 [원태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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