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부방

곷 피는 창가에서 / 이채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3. 4. 20. 15:01

곷 피는 창가에서 / 이채

 

한철 피고 지는 꽃이라도

한평생 살다가는 나의 스승이어라

 

그러고 보면

나는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꽃 한 송이 필 때마다

하늘 한번 열리고 닫힌다는 걸

 

꽃 한 송이 질 때마다

아득한 별 하나 사라져간다는 걸

 

나는 모르지

너무 오래 살아도 나는 모르지

'글쓰기 공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지의 꽃 / 정희성  (0) 2023.04.21
돈독한 형제애 / 소식  (0) 2023.04.21
불의 노동 / 유병록  (0) 2023.04.20
높은 봄 버스 / 심재휘  (0) 2023.04.20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0)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