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부방

봄 / 이승애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3. 2. 25. 07:16

봄 / 이승애

 

법주사 보리수나무

햇살을 오물거리는 새순들

가로세로 접힌 법문을

봄볕에 펼쳐 읽는 중이다

목탁소리 다 삼키면

열매가 붉어 단단한 씨 하나

화두처럼 박히겠다

 

-시집 ‘둥근방’(지혜) 수록

 

●이승애 시인 약력

1961년 청도 출생. 2017년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수상하며 등단. 충북여성문학상 등 수상. 조은술세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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