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목에 와서 / 이세기
봄밤은 새순 올라가는 때
장구꽃대가 올라가고
벙구순이 올라가는 때
바다에서는
고깃배가 떠가고
멀리 떠나고
물살도 거센
부둣가
물목에 와서
여기서 생활을 본다
내 몸속에 마음이 움직이는 연유
내 속에 내가 아닌 내가
불화를 겪는 연유
이월 바다
검은여 위로
새파라니 초생달이 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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