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과 여행

동해 망상 해변 일출 여행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4. 1. 31. 15:47
동해안 일출 여행


일시 : 2023.12.31~202401.01 (무박 2일)
장소 : 동해망상 해변 일출- 천곡 황금박쥐 동굴- 묵호어시장 -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동행 : 푸른바다 여행사


섯달 그믐날 (12/31) 늦은시간 21:00 조금지나 버스 종점에서 38번 버스를 탄다 영광통 내려 광주송정역을 향해 가다가 밤새워 기차여행을 해야 하는데 주류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어 국밥집 들려 머리고기 구입하고 옆 가게에서 무등산 막걸리 몇병을 베낭에 넣는다.
역 대합실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여행 인원 400여명 기차 12량 전세 무궁화호 이다
객실과 자리 배정을 받고 기차에 탑승 우린 1호차 이다.
23:35 친구 친구들 우리는 일행이 되어 동해 일출 여행을 떠난다 장성 정읍(11:15) 익산(23:45)-조치원 충주 제천(03:00) 영월 정선 사북 태백(04:40)-동해(05:20)에 도착하여 기차에서 내려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는 보양온천호텔에 내려 예약하였던 보양호텔 황태해장국 (12000원)으로 조식을 해결한다.
식사후 육교를 건너 신년 일출을 보러 망상해수욕장 동해바다로 간다.
망상해변에는 벌써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는데 하늘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데기대를 해 보건만 새해 첫날 동해바다 일출 해는 얼굴을 보여 주지 않았다. 
너울성 파도는 내 맘을 찢기라도 하듯 아우성을 남기며 모래위에 발자국을 지운다.
마음속 응어리 까지 밀려온 파도가 모두 지워 간다.
우린 이사장이 준 온천 티켓으로 온천장에서 1시간여를 보낸다.
'천곡동굴'
가벼워진 마음과 몸을 버스에 탑승하여 천곡 황금 박쥐동굴로 이동한다.
천곡 황금박쥐 동굴에서는 노란 안전모를 하나씩 쓰고 동굴 내부로 들어간다.
천곡 항금박쥐동굴은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발견 이후 개발하여 공개된 동굴이며 총길이 1510m의 석회암 수평 동굴인데 생성시기는 약 4~5억년전으로 추정되며 국내 유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천곡동굴은 절반 정도만 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황금박쥐는 몸색갈이 붉으면서 황금빛이 도는 천연기념물로서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몇 안되며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1호로 지정된 희귀 야생동물로 천곡동굴에서 발견되었으며 1년에 한두번 출현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일행들은 실체의 황금박쥐를 보았다고 한다..
천곡 동굴내부에는 샹들리에, 종유석, 비밀의 문, 말머리 상, 커튼형 종유석, 석돌이와 석순이의 포옹, 이충무공상, 오백나한, 방패 종유석, 마리아상, 지장보살상, 등을 볼수 있다.
천곡 동굴 관람이 끊나고 버스에 탑승하여 묵호 어시장으로 이동 한다.
묵호 어시장-도째비골 해랑전망대-도째비골 스카이밸리-논골담길 어시장 구경후 점심 자유식이 있다.
우리는 어시장은 비릿한 해풍실은  바람에 한바퀴 돌아서 출렁이는 바다위에 설치된 데크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에서는 배를 타야만 닿을수 있는 바다 위 파도 너울을 발 아래서 느낄수 있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유리바닥과 메쉬바닥으로 구성한 해상 교량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를 걸어 도째비골 스카이 밸리로 향한다.
동해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경관 조망과 이색 레포츠 체험을 겸비했고광활한 동해바다와 또다른 풍경인 묵호의 하늘을 바라보는 해발고도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인 하늘산책로 도째비골 양쪽 구조물을 잇는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약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를 통해 동해시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밸리를 건너 등대 박물관으로 향한다. 
묵호 등대는 묵호동 산중턱에 위치(해발고도 67M)하고 있으며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묵호등대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감독:정소영)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2003년 5월에는 이를 기념하여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한여름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불빛들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등대의 역할과 역사를 배울수 있는 등대홍보관과 외부 소공원의 휴게시설 등이 연중 개방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의 개성이 있는 등대위치와 역활도 잘 설명되고 있다 시간이 허락하면 전국 등대 투어도 괜찮을 듯 하다.
어촌마을의 푸근한 스토리가 있는 감성여행과 인생샷을 찍어보는 논골담길은 1941년 개항된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 스토리 마을로 묵호 등대 담화마을 '논골담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어르신과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논골 1길에서는 이 도시를 밝혔던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을 담고 생업과 연관된 이미지를 논골 2길은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공간을 탐색하여 이미지를 추출하여 표현했다.
논골 3길에는 억척스러운 어머니와 강인하고 엄했던 아버지의 모습 등 가정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일화를 수집하여 사적이고 개인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등대오름길에서는 공간과 풍경을 담는 작품으로 전개되며 포괄적인 주제로 접근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 묵호의 환경을 담아낸 골목이다.

논골 담길로 내려와 묵호시장 중식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묵호 시장에는 우리차 12대 그외 차량들이 일제히 모여 있다보니 시장통이 온통 북새통이다. 지명했던 식당은 개미식당(생선구이 백반) 부흥횟집(생선 매운탕) 동남식당(물회) 동북식당(매운탕) 이었는데 가는것마다 자리가 없거나 재료가 떨어졌다고 한다. 돌고 돌아 개미식당을 어렵게 찾아 가니 주인 할머니가 반긴다 생선구이 백반을 시키고 탁자위에 비닐 카바를 덥는걸 도와 드렸더니 돈 안내고 갈려고 그려냐고 농담을 하신다 막걸리를 주문하니 옆 가게에서 가져와야 한다고하여 옆 삼강마트에서 배해정도가 화성 생막걸리 두병을 사왔다.
생선구이와 같이한 화성 생막걸리가 당긴다. 개미식당 주모는 우리 나이 정도 되시며 식당 경력 40여년 한때는 주방 보조 2명을 두고 식당을 할정도로 성황 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아들이 해오름식당을 분가하여 성업 중이란다 동해의 생선구이와 화성 생막걸리에 얼굴도 붉어지고 마음도 흔들린다
묵호 시장구경을 마치고 버스에 탑승하여 추암해변으로 이동
추암해변(13:20) 버스에 내려 파도 소리 들으며 추암해변 바닷가를 걸어 본다. 
동해안의 삼해금강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애국가의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동해의 거세고 맑은 물이 바위를 때리는 여운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은 
해금암의 자연절경 크고 작은 바위섬들과 어울려 깨끗한 백사장과 한가로운 어촌마을풍경이 그대로 이다.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때리는 촛대바위 위에는 갈매기 한마리 한가로이 사람구경을 하고 있다.
해금강 비경을 뒤로 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조각가들의 깊은 뜻과 의미는 알수 없어도 추암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버스에 탑승한다.
일출 여행 주 일정은 끝나 간다
동해역으로 이동하여 15:58 목포행 무궁화호(완행열차) 탑승하여 광주 송정역 도착(23:20) 푸른바다 여행사와 같이한 무박 긴 여행은 그렇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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