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부방

엘렌에게(To Ellen) - 카툴루스 시를 모방해서 / 조지 고든 바이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3. 2. 4. 09:54

엘렌에게(To Ellen) - 카툴루스 시를 모방해서 / 조지 고든 바이런

 

오오, 저 불타는 눈에 입맞춤을
천 번 만 번 하더라도 싫증 나지 않으리.
내 입술 끝없는 기쁨에 잠기고 싶어,
비록 한 번의 입맞춤이 수십 년 가더라도
내 영혼 만족 모르리.
입 맞추리, 그대 힘껏 껴안으리,
그 무엇도 내 입술 그대 입에서 떼지 못하리.
설혹 입맞춤을 헤아려 황금빛 보리 이삭의
수없는 낟알보다 많다 하더라도
내 다시금 입 맞추리 영원토록.
우리를 떼어 놓으려는 일은 헛된 일
이 입맞춤을 그만두라고? 아아 절대로 절대로.
-시집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황동규 역, 민음사) 수록

 

●조지 고든 바이런 시인 약력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시인. 1788년 런던 출생, 1824년 작고. 1812년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발표. 시집으로 ‘돈 주앙’ 등 있음.

'글쓰기 공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독과 친해지기 / 박경리  (0) 2023.02.07
입춘(立春)이면 / 박노해  (0) 2023.02.07
동야초 / 조지훈  (0) 2023.02.04
거지 / 이반 투르게네프  (0) 2023.02.03
한 풍류객의 허세 / 두목  (0)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