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도 없는 이별 / 김익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나무
아직 굳지 않은 돌
아직 오지 못한 빛에도
죽음이 있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머물지만
모두 같은 운명이다
어떤 기다림도
어떤 만남도 이별이 있다
그러니 울지 마라
만남도 없는 이별이 더 많다
-시집 ‘비대칭의 흔적’(시인동네) 수록
●김익진 시인 약력
△가평 출생. 2007년 ‘월간조선’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집으로 ‘회전하는 직선’, ‘중력의 상실’, ‘기하학적 고독’, ‘사람의 만남으로 하늘엔 구멍이 나고’ 등이 있음.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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