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입고 / 이대흠
내 마음의 언덕에 집 한채 지었습니다
그리움의 나뭇가지를 얽어 벽을 만들고
억새 같은 쓸쓸함으로 지붕을 덮었습니다
하늘을 오려 붙일 작은 창을 내고
헝클어진 바람을 모아 섬돌로 두었습니다
그대 언제든 오시라고 봄을 입고 꽃을 지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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