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어쩌란 말인지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6. 6. 04:12

'어쩌란 말인지'

 

어쩌란 말인지

구겨 던져버린 추억 잡고

악을 쓰며 악을 쓰며 불러봐도

한숨보다 더 허무한 듯 메아리는 울어대고

그리움만으로 살아가기엔

스물넷 젊은 가슴은

너무나 뜨거운데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원태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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