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그래서 그랬습니다 5/27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5. 27. 06:00

'그래서 그랬습니다'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왜 이렇게 비를 맞고 다니냐고

우산을 씌어줄 것 같아

나처럼 외로운 눈에

빗물을 가득 담아

가슴에 안겨올 것 같아

어디로도 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원태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