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운명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5. 23. 05:39

'운명'

 

나는 상처가 많았다고 했잖아

또 아프면 터진다고 했잖아

그래도 나를 사랑한다 했잖아

그런데 난 또 울고 있잖아

다시 혼자서 날 달래야겠지

웃어도 보려고 하겠지

이렇게 까만 새벽에 늘 깨어나

다시 널 찾다 울고 있겠지

 [원태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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