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사랑은 그런 것 같습니다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5. 14. 11:54
사랑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여덟 살에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그 때문에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아버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실히 느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마흔 살,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어느 휴일 아내가 물었습니다. "오빠는 무인도에 꼭 하나를 가지고 간다면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자기를 데려갈 거로 생각했던 아내에게 저는 전혀 다른 대답을 했습니다. "음.. 자기는 안 되겠다. 무인도 가면 너무 고생하잖아. 내가 좋자고 자기를 고생시킬 순 없지..." 그러자 당황한 아내는 무인도에 가도 고생은 하지 않는다며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귀여운 억지를 부립니다. "그래? 그렇다면 당연히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데려가야겠지?" 그러자 아내는 나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날, 아내는 하루 종일 제가 한 말이 계속 맴돌아 참 행복했다고 합니다. 서로 아끼고, 예쁜 말만 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도 너무나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 짧은 인생이 다투고, 외면하며, 한숨 쉬는 시간으로 버려진다면 그보다 아까울 순 없겠지요. 오늘부터라도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정말 많은 것이 바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은 현재와 관련되어 있다.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 앤드류 매튜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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