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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예성이에게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5. 13. 15:36
사랑하는 예성이에게


예성아  안녕
우리 예성이가 작은 손으로 곱게 들고 온
카네이션 한 송이
할아버지는 가슴이 벅차서
한참을 말없이 바라봤단다

작고 예쁜 꽃보다도
더 예쁜 건 너의 마음이란다
'사랑해요'라는 말 한마디에
할머니 마음엔 봄 햇살처럼
따뜻한 기운이 퍼졌어

네가 어느새 이렇게 자라서
나를 생각하고
정성껏 마음을 전할 줄 아는
고운 아이가 되었다는 게
참 고맙고 참 대견해

예성아
너는 우리 가족의 보석이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사랑이 많은 아이로 자라주렴

너를 언제나
많이 많이 사랑하는
할아버지  


한예성 삼행시 

한 없이 사랑스러운 우리 예성아
예 쁜 마음 가득 담아 준 그 꽃
성 큼 봄이 내 가슴에도 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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