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하나만 넘치도록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5. 11. 06:49

'하나만 넘치도록'

 

오직 하나의 이름만을

생각나게 하여 주십시요

햇님만을 사모하며

꽃 피는 해바라기처럼

달님만을 사모하여

꽃 피는 달맞이꽃처럼

피어있게 하여 주십시요

새벽 종소리에 긴긴 여운

빈 가슴속에

넘치도록 채워 주십시요

하나만 넘치도록 ...

 [원태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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