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부방

꽃 피는 창가에서 / 이채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4. 24. 14:34

꽃 피는 창가에서 / 이채

 

한철 피고 지는 꽃이라도

한평생 살다가는 나의 스승이여

 

그러고 보면

나는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꽃 한 송이 필 때마다

하늘 한번 열리고 닫힌다는 걸

 

꽃 한 송이 질 때마다

아닥한 별 하나 사라져간다는 걸

 

나는 모르지

너무 오래 살아도 나는 모르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