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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 휴스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3. 27. 14:18

별 하나 / 휴스

 

나는 당신의 커다란 별이 좋았다

당신의 이름을 몰라 부를 수 없었지만

달 밝은 밤

온 하늘에 깔린 달빛 속에서도

당신은 당신대로 찬란히 빛났다

오늘밤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온 하늘을 찾아보아도

바늘만한 빛조차 찾을 수 없어

머리 숙여 들어오는 길

버드나무 꼭대기에 걸린

빛나는 당신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