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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토요일 아침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3. 8. 09:23
삼월 토요일 아침
새벽 공기 맑은 숨결 겨울 끝자락을 어루만지며 봄이 조용히 창가를 두드린다 햇살은 살짝 번지는 미소 살구빛 하늘을 어루만지고 마른 가지 틈새로 새순을 부른다 산들바람 가벼운 발걸음에 골목길에도 봄기운이 스며들고 따뜻한 차 한잔에 마음마저 녹아내리는 아침 삼월 첫주 토요일 새로운 계절이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