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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골에서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2. 20. 07:07

매화골에서

 

매화 보러 갔다가
바람에 두 볼이 붉어지고
흩날리는 매화골 잔에 
그대 대신 바람만 스쳐 가네

허전한 마음 매화골 국수로 달래고
막걸리 한 사발에 봄을 띄우니
붉어진 볼이야 바람 탓이랴
그리움도 술기운도 취해 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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