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박뫼사랑 2024. 12. 27. 09:12

불금

 

금빛으로 물든 시간의 틈
달콤한 자유가 스며든다.

지친 어깨에 얹힌 한 주의 무게
가볍게 털어내는 밤

도시의 불빛은 별처럼 반짝이고
웃음소리는 바람을 타고 번진다

누구는 춤을 추고
누구는 잔을 기울이며
누구는 조용히 혼자만의 평화를 누린다

불금
이름처럼 뜨겁고도 포근한 밤
내일은 잊어도 좋은 오늘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황룡강

별빛에 젖어드는 포근한 밤

불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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