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동부이촌동 어느 일식집에서 / 원태연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4. 10. 23. 05:59

'동부이촌동 어느 일식집에서'

 

감히 내가 말했지

사랑 시가 한 편 나오려면

몇 장이고 연습장이 찢어져야 한다고

사랑을 원한다면

마음 미어지는 것은 각오했어야 한다고

사랑을 원한다면

마음 미어지는 것은 각오했어야 한다고

감히 내가....

우스워 

내가 여기서 이렇게 울고 있을 줄이야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다니

[원태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