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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밭 행복 가꾸기 / 이채

귀촌일기 박뫼사랑 2025. 12. 23. 15:14

사랑 밭 행복 가꾸기 / 이채

사랑은 장미처럼 붉어도 좋으나
그 가시처럼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

사랑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그리움의 잎이며
가슴으로 젖어드는 고독의 뿌리이다

사랑은 작은 기쁨으로 싹을 틔워
큰 환희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사랑은 익숙해지는 관심이며
서로가 닮아가는 연습이다

사랑은 준 것은 망각해도 좋으나
받은 것은 반드시 기억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랑은 넘칠수록 좋으나
미움은 지나치면 자멸을 부른다

청년기의 사랑은 여름의 태양이나
중년기의 사랑은 가을 은은한 햇빛이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꽃이 피지 않는 꽃나무와 같으며

표현하는 사랑일수록  
큰 기쁨과 믿음의 열매를 맺는다
<출처 이채 제4시집 중에서>